
귀향 Heimkehr / 신승민
1부와 2부가 좌면, 우면에 나란히 진행되는 철학 책이자 자전적 픽션. 1부는 저자가 ‘자기 이미지’라고 명명한 철학적이면서도 개인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해체한다. 2부는 1부의 철학적 여정이 도달한 지점을 다른 형태의 글쓰기를 위한 시작점으로 삼는다. 그 글쓰기는 화자의 지금을 구성하는 과거, 어쩌면 자의식의 시원에 가까울 오랜 기억들을 꺼내어 반복적이며 때로 지루하기까지한 리듬을 들려준다. 한편, .귀향.을 먼저 접한 이주빈 시인과 부록 .까마귀를 위한 예언.을 만들었다. 그는 귀향길의 다정한 동행자였고 저자가 때로 지나친 풍경을 조금도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