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프레스는 책을 어떤 공간으로 대하여,
그 안과 밖을 탐색한다.
Glas takes a book as a space, which allows one to explore its inside and outside.
삼십육까지 세어보기
“1에서 36까지의 숫자를 되뇌며 해당 숫자와 관련된 주관적인 장면을 촬영하하였다. 36은 35mm 필름 1롤당 사용되는 필름의 개수로써, 소형 필름 카메라의 물리적인 한계를 은유하는 숫자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
백승환 작가의 아티스트북으로, 필름카메라의 물질적 한계를 규칙삼아 의도된 제약 속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모았다. 각 숫자의 이미지마다 뒤따르는 텍스트는 규칙으로 수축되었던 이미지를 다시금 언어로 불러와 확장시킨다.